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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조사국 "한반도 배치 가능 핵무기는 B61 폭탄이 유일"…

최고관리자 0 1,723 2017.09.19 17:09

美 의회조사국 "한반도 배치 가능 핵무기는 B61 폭탄이 유일"…B61 최신형은 지하 100m 벙커도 파괴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술핵이 재배치될 경우 B61 핵폭탄이 유일하게 배치 가능하다고 미 의회조사국(CRS)가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CRS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비축분 가운데 한반도에 배치할 수 있는 핵폭탄은 B61 계열 투하용 핵폭탄이 유일하다"며 "미국의 통제 아래 한국에 핵폭탄을 재배치하려면 폭탄을 저장할 기반시설을 다시 지어야 하고, 핵무기 유지와 핵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기 운용의 책임을 진 인력을 인증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반도 재배치 가능한 핵무기로는 B61 핵폭탄 말고도 B83 핵폭탄, 열핵탄두 W76·W78 등이 언급돼 왔다.
B61 핵폭탄은 위력이 0.3~340㏏으로 다양해 전략용과 전술용이 모두 있다. 최대 340㏏의 위력은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약 20배 강력하다고 알려졌다. 무게는 315㎏ 안팎이어서 폭격기는 물론 전투기로도 운반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최신형인 B61-12는 방사능 낙진이 적고 지하 100m 이하의 견고한 벙커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지하 시설 타격에 효과적이다. 현재 유럽에는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터키 등 5개국 6개 미군기지에 150~200발의 B-61 전술핵폭탄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350㏏으로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20여 배 강력하다고 알려졌다.

CRS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둘러싼 한국 내 찬반 여론도 언급했다. CRS는 "전술핵 재배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핵무기의 존재가 북한에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보내고 한국에는 강력한 (한미 동맹) 약속을 입증하며 북한의 공격에 빠르게 핵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전술핵 재배치는) 핵무기로 북한의 공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해 북한과의 협상 카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배치 반대 쪽에서는 핵무기가 북한의 표적이 되고 위기 상황에서 조기 공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또 미국에 있는 핵무기로도 억제력이 충분하고 재배치에 필요한 시설을 짓는 데 비용이 들어 재래식 군사력을 손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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