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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최소 5명 사망…인명·재산 피해 속출

최고관리자 0 1,267 2018.09.15 15:06

리케인 플로렌스로 최소 5명 사망…인명·재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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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완스보로에서 1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가 내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동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해 현재까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 동부 해안 지역에 상륙한 플로렌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향해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다. 오후 들어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강풍과 폭우에 대한 위협은 여전하다.

 최대 풍속 110㎞에 달하는 플로렌스가 휩쓸고 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만 현재까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폭풍의 영향권에 있는 170만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만 80만명에게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날 노스 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어머니와 아기가 깔려 숨졌다. 아이의 아버지도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르누아르 카운티에서는 두명의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한 명은 비상발전기를 가동시키려다 감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다른 한명은 애견을 확인하려 집밖에 나서다 바람에 날려가 목숨을 잃었다. 헴스테드에서는 한 여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플로렌스의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전문가들은 홍수에 대한 위협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려한다. 기상 예보관들은 폭풍의 이동속도가 시속 6㎞ 수준으로 매우 느린 탓에 폭우가 약 1m 가량 더 쏟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만명 이상의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비상 대피소로 모여들었고 3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뉴번의 일부 지역은 약 3m의 물에 잠겼다. 4300채의 주택과 300채의 상업용 건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허리케인이 며칠 동안 주 전역에 걸쳐 계속적인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렌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00억~6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관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고 수습과 구조 작업에 방해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이 피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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