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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차원 자원봉사 지원대책 시급”

최고관리자 0 2,057 2016.10.31 04:03
■“국가차원 자원봉사 지원대책 시급”

[인터뷰] 연제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감사



“어르신들이나 청년·청소년들의 봉사하려는 마음은 많지만 국가적인 인프라 구축이 없어 아쉬울 뿐입니다.”

현재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감사와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연제은 대표는 자원봉사활동에 있어 이렇게 말했다.

즉, 국민들의 자원봉사하려는 의욕은 넘치는데 국가적인 정책지원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연 대표는 “지난번 충남 태안 기름유출에서 보여줬던 국민들의 자원봉사 행렬은 참으로 아름다웠지만 정부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지원이나 대책은 우왕좌왕하면서 효율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직접 솔선수범해 자원봉사에 나선다는 것은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라면서 “봉사하는 어르신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정부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0~300억원씩 총 12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민간 위주 자원봉사가 아닌 정부가 직접 나선다는 뜻이다.

연 대표는 이에 대해 “선진국의 경우 성인 자원봉사 참여율이 국민 10명중 3명꼴인 30%가 넘는다”면서 “앞으로 이 계획이 잘 마무리 돼 어르신들은 물론 1~3세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자원봉사 국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원봉사에 나서는 어르신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연 대표는 “노년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은 많은 사회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후손들에게 돌려준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몸으로 하던 머리로 하던 봉사한다는 것은 고귀한 것”이라면서 “우리 청소년들이나 아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자문역할을 할 수 있는 ‘어른의 마음’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재수 기자 jjs@n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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