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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병원 건물서 화재…5명 사망·37명 부상

최고관리자 0 622 2022.08.07 13:41

한총리, 이천병원 화재 빈소 조문…"사고 원인 철저규명"

"마지막까지 환자 손 놓지 않은 간호사 등 희생자 유족 고통에 마음아파"

조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한 총리는 현장에서 환자의 대피를 돕다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간호사를 기리며 "고인은 20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며 환자들을 가족처럼 살뜰히 챙겨온 헌신적인 분이라고 들었다"며 "충분히 몸을 피할 수 있었음에도 마지막까지 환자의 손을 놓지 않다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희생자 네 분도 가족과 작별할 틈 없이 황망하게 눈을 감았다"며 "유족들이 느끼실 고통에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부상당한 분들의 쾌유를 빈다"며 "사고 수습과 구조에 애쓴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 17분께 경기 이천시 관고동에서 투석 전문 병원 등이 소재한 4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했다.

불은 3층 스프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나 연기가 위층으로 유입되면서 건물 최상층인 4층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경기 이천시 투석전문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발인식이 7일 치러졌다. 투석을 받다가 숨진 60~70대 환자 3명과 투석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가 숨진 간호사 현은경(50)씨에 대한 발인이 진행됐다.

고인이 된 현씨의 딸이 어머니의 영정 사진을 가슴에 안고 빈소에서 나오자 뒤따르던 유족들과 지인, 대한간호협회 관계자 등은 통곡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환자의 생명을 끝까지 지켰던 현 간호사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희생자 5명 가운데 빈소가 늦게 차려진 80대 남성 1명은 8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5일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1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5일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1

지난 5일 발생한 이번 화재는 학산빌딩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나 짙은 유해 연기가 바로 위층 투석 전문병원(열린의원)으로 유입되면서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4명과 이들을 돌보던 간호사 1명 등 5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함께 연기가 3층에서 4층 병원으로 유입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은 투석병원 같은 특수시설의 경우 주변 화재 위험시설에 대한 정밀 소방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해가스 배출 위험이 많은 시설의 경우 철저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소방 안전 점검을 더 철저히 이행해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안전전문가 판단(김명배 총재)

1. 스프링쿨러 시설을 소급적용하여 설치했어야 하며 

2. 화재시 간병사들에게 대피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했어야 했다

3. 대형화재 사고시 연기가 상층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각 층마다 자동으로 연기를 밖으로 빨아내는 안전특수 환풍시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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