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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건물 휘청이더니 버스 덮쳤다" 광주 붕괴 참사,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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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9 23:24 조회4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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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건물 휘청이더니 버스 덮쳤다" 광주 붕괴 참사, 9명 사망

 

“전쟁이 나는 소리가 들려서 나와보니 5층짜리 건물의 파편이 순식간에 도로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의 주택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던 철거 공사 현장. 이곳에서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던 상황을 지켜본 인근 주민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진 5층 건물”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주택재개발 사업 공사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주택재개발 사업 공사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이 주민은 “굉음이 울리더니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졌고, 먼지와 건물 파편 때문에 도로를 제대로 볼 수조차 없었다”고 했다. 건물이 무너진 직후 차량들이 건물 잔해를 피해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을 하기도 했다.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진 도로 맞은편 버스정류장도 날아온 파편과 진동 때문에 유리창 곳곳이 파손됐다. 당시 사고 현장이 담겨 있는 폐쇄회로TV(CCTV) 확인 결과 시내버스가 승객을 태우려고 정류장에 잠시 멈춘 사이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당시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 1대가 건물이 무너지는 순간 멈춰 서면서 참사를 피한 아찔한 상황도 담겼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사고 직후 소방당국에는 “건물이 무너지면서 잔해가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는 매몰 사고의 충격 때문에 짓이겨져 외형인 노란색 형체 일부만 확인할 수 있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시내버스 운전석 쪽을 통해 내부에 갇힌 승객들을 구조해갔다.
 

시내버스 승객 8명 부상 4명 사망

9일 5층 건물 붕괴사고로 짓이겨진 시내버스 잔해. 프리랜서 장정필

9일 5층 건물 붕괴사고로 짓이겨진 시내버스 잔해. 프리랜서 장정필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서 시내버스 승객 등 17명을 최종 구조했고 이 중 9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8명은 모두 중상자로 분류돼 광주 기독병원과 조선대병원 등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매몰된 시내버스는 오후 8시 30분께 중장비를 이용해 붕괴 현장에서 빼냈다.
 
목격자 A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붕괴 당시 반대편 도로에서 봤는데 건물이 휘청휘청하더니 갑자기 무너지면서 그대로 버스를 덮쳤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철거 공사장에 있던 작업자들이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 사고 현장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와 사망자는 모두 시내버스 승객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망자 대다수가 버스 뒷좌석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붕괴 원인 파악 착수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주택재개발 사업 공사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주택재개발 사업 공사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경찰은 철거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 진술을 통해 사건 발생 경위를 파악에 착수했다. 또 철거 공사 도중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따져볼 계획이다.
 
인도 보행자 중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최종 확인되진 않았지만, 철거 공사 전에 인도 양편에서 공사 관계자가 2명씩 통제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계자는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매몰 사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오는 10일 오후 1시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5층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 구역’은 광주의 대표적인 노후 주택 밀집지역이다. 이곳 공사 현장은 이번에 붕괴한 건물을 제외하고 인접한 건물 대부분이 모두 철거된 상황이었다.
 

철거 첫날에 붕괴…사고 원인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주택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쳤다. 사진은 사고 당시 모습. (사진=독자 제공) 2021.06.09.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주택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쳤다. 사진은 사고 당시 모습. (사진=독자 제공) 2021.06.09.

 
광주소방본부 측은 “철거 중에 건물이 붕괴했다는 것 외에는 원인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구조 작업을 마친 후 합동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건물이 붕괴할 당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이날 사고와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신열우 소방청장에게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매몰자를 구조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사전 안전조치를 안하고 철거허가를 해준 광주시청에게 일부 책임이 있으며 철거업체 철거건물 안전관리자의 안전불감증 책임은 면할 수 없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피해보상은 철거업체가 100% 보상을 해야한다.


대한민국 안전전문가 가산 김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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