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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둔 7일 금메달이 쏟아졌다

최고관리자 0 387 2023.10.08 04:08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둔 7일 의미 있는 금메달이 쏟아졌다.

가산(嘉山)추천 0조회 023.10.08 04:0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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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둔 7일 의미 있는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국 남자 축구와 야구는 각각 아시안게임 3연패, 4연패를 달성했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은 21년 만에 한국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선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은 여자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을 따 37년 만에 3관왕의 기쁨을 누렸고, 역도 여자 87㎏이상급에서는 박혜정(고양시청), 손영희(부산시체육회)가 금, 은메달을 쓸어담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축구 남자 결승전에서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남자축구에서 3연패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만(1954·1958년), 미얀마(1966·1970년), 이란(1998·2002년)이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축구 종목에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중국 여자축구가 1990 베이징 대회, 1994 히로시마 대회, 1998 방콕 대회에서 3연속으로 시상대 제일 위에 선 적이 있다.

 

1970 방콕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1978 방콕, 1986 서울, 인천, 자카르타-팔렘방,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역 군인인 김천 상무 소속의 조영욱은 1-1로 팽팽한 후반 11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값진 동점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장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 대표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한 야구 대표팀도 이날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섰던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4연패에 성공했다. 2014 인천 대회 사령탑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지휘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3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4이닝 3피안타 2실점에 그쳤던 문동주는 이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문동주의 역투 속에 한국은 2회초 김주원의 희생플라이,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올렸다.

7회 최지민, 8회 박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한국은 9회 고우석을 투입했다. 고우석은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2루수 병살타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1위 안세영은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8 17-21 21-8)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제1경기 단식 주자를 도맡아 우승을 이끌었던 안세영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게임 도중 오른 무릎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안세영은 2게임을 내줬지만, 3게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양궁에서는 '막내 에이스' 임시현이 3관왕 쾌거를 이뤘다.

임시현은 이날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과의 '집안싸움'을 세트 스코어 6-0(29-26 29-26 29-28) 승리로 장식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여자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임시현은 3관왕에 등극했다.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건 1986 서울 대회 양궁 4관왕의 양창훈과 3관왕의 김진호, 박정아 이후 무려 37년 만이다.

역도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이날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역도 여자 87㎏ 이상급 A그룹 경기에서 박혜정이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손영희는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박혜정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소프트테니스의 문혜경(NH농협은행)은 이날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4-0(4-2 4-2 4-0 4-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김보미 이후 9년 만이다.

박혜정, 문혜경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역도, 소프트테니스의 유일한 금메달이다.

양궁에서는 임시현의 금메달, 안산의 은메달 외에 리커브에서 동메달 1개, 컴파운드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경기서 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시현과 안산이 시상식 후 시상대를 떠나며 대화하고 있다. 2023.10.07. kkssmm99@newsis.com

이우석(코오롱)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을 7-1(29-27 29-28 29-29 30-29)로 꺾었다. 이우석은 금메달 2개(남자 단체전·혼성전) 와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소채원(현대모비스)은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에게 145-149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소채원은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을 수집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한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양재원(국군체육부대)이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을 147-146으로 물리쳤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새마을금고) 조는 결승에서 천칭천-자이판(중국)에 게임 스코어 0-2(18-21 17-21)로 져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브레이킹에서는 남자부의 김홍열(Hong10)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홍열은 이날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브레이킹 결승에서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에 라운드 점수 1-2로 석패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노스페이스)은 이날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 경기가 비로 취소돼 준결승 순위에 따라 은메달을 따게 됐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이날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중국에 0-2로 석패했다. 2014년 인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으나 결승에서 아쉽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주짓수의 성기라(대한주짓수회)와 김희승(빅터아카데미)은 나란히 결승에서 져 은메달을 땄다.

성기라는 여자 63㎏급 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샴마 알칼바니에게 패배했다. 김희승은 남자 86㎏급 결승에서 파시알 알켓비(UAE)에 졌다.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순위 3위를 달렸다. 개막 전 목표로 했던 종합 3위는 달성했으나 금메달 50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이 금메달 200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로 선두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일본이 금메달 51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69개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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