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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최근 2주간 신고된 신규 확진자 708명

최고관리자 0 1,185 2020.07.16 16:38


지난 7월 3일부터 2주 동안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최근 2주간 신고된 신규 확진자 708명 중 감염 경로가 해외유입으로 조사된 사람이 357명(50.4%)”이라고 밝혔다. 방문판매업체 등을 통한 국내 집단 감염이 215명(30.4%)이었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가 62명(8.8%)이었다.

방역 당국은 해외에서 입국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면서 지난 13일부터 카자흐스탄·파키스탄 등 4개 ‘방역 강화 대상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음성’ 판정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입국 요건을 강화했다. 오는 20일부터는 대상국을 6개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1명 중 47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서 입국한 7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 입국자가 35명이었고 미주 지역에서도 12명이 입국 후 확진됐다. 지난달 26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 선박에서는 하선 희망자 7명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라크에서 한 비행기로 입국한 건설 현장 근로자 등 34명이 이틀 연속 무더기 확진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이라크 입국자 14명에 이어 15일에도 20명이 확진된 가운데, 이들이 모두 동일한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건설 근로 관련 내국인 확진자로 나타난 것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모두 이라크 출발 후 카타르 도하 를 경유, 인천공항에 도착한 단일 비행기 편이었다”며 “탑승객 216명이 입국했는데 이제까지 한국인 건설 근로 관련 확진자 34명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확진자의 해외유입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오는 24일부터는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교대 선원의 무사증(무비자) 입국을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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