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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꽃축제 인파질서관리 지도.감독차 현장에 (문제점 발생)

최고관리자 0 504 2023.10.03 20:57

2023. 10. 07 오후4시 (사)한국112무선봉사단 김명배 총재와 단원(안전보안관)들은 100만명의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한강공원에 인파질서관리요원 지도.감독차 현장으로 80여명이 출동했다

 

문제점

1. 바리게이트를 사람이 다닐 수 없도록 다 막아 놓아 차길로 나갈려면 수백미터를 돌아야하는 불편함 발생


2. 잔디밭에 관람객들이 잔디밭을 다닐 수 없도록 돗자리들을 바닥에 펼쳐놓아 행사가 끝난후 대형 인사사고가 일보직전(행사운영본부에 지적했지만 시정을 못한다고)중간 통로확보 문제


3. 화장실 주변 20-30m 길게 늘어선 화장실 인파 속수무책 200%이상 확보해야


결론 안전사고 일보직전


행정안전부 2016-2023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중앙평가위원(컨설팅포함)



명당 찾아 삼만리…여의도 불꽃축제 100만명 몰려 ‘인산인해’

7일 밤 여의도 일대는 연휴를 맞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한강공원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행사 시작 7시간 전인 이날 낮 12시께부터 이미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른바 ‘명당’을 찾으려는 친구·가족·연인들이 몰려 돗자리 하나 펴기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후 7시25분, 서울 여의도 하늘을 화려한 불꽃이 수놓으면서 연신 감탄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시민들은 불꽃이 터지는 순간을 담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 연신 사진 셔터를 눌렀다. 아버지 목마를 타고 불꽃을 감상하는 어린이도 찾아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감상을 쏟아냈다. 친구들과 함께 충북 천안에서 올라왔다는 고등학교 3학년 이모(18)양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나왔다”라며 “불꽃을 보면서 긴장과 불안의 연속인 고3 수험 생활에 위로를 받았고, 힘든 시기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빌었다”고 했다.

대학 졸업 후 연거푸 취업에서 미끄러졌다는 최민기(27)씨는 “불꽃축제를 보면서 힘든 순간들에 무너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라며 “내 인생도 저 불꽃처럼 환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1년 만에 100만명 이상 모이는 축제인 만큼, 경찰과 서울시 등은 인파관리와 안전통제에 총력을 다했다. 이날 경찰은 105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여의도와 이촌·망원 등에 주최 측 안전요원 등을 포함해 5400명을 배치했다. 교통관리를 하는 교통경찰·교통관리 요원 등 460여명까지 포함하면 6000여명의 인원이 배치된 셈이다.
 

공원에는 경찰이 30~40m 간격으로 배치돼 현장 안전을 관리했고, 봉사자들도 통행 구역 곳곳에서 형광봉을 든 채 시민들의 원활한 이동을 안내했다.

실제로 인파 사고 걱정을 안고 왔다는 이들도 있었다. 인근 카페에서 불꽃축제를 지켜봤다는 임효진(39)씨는 “이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오게 됐는데,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섞여들어가는 것은 조금 무서워 먼 발치에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왔다는 이모(25)씨도 “작년 이맘때 이태원 참사가 있어서, 오늘도 혹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다”라며 “다행히 안전요원들이 잘 안내해주고, 사람들도 질서를 잘 지켜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이날 오후 8시35분께 불꽃축제가 마무리되면서 수많은 인파가 한번에 일어나자 순간 혼란이 찾아오기도 했다. 즉시 안전요원들은 “위험하다” “천천히 움직여달라”고 외쳤고, 시민들은 통제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불꽃축제로 인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교통은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 교통을 통제해 보행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과 차량들로 여의도 일대는 혼잡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9시부터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전이 홍대 인근에서 열리며 연휴 서울 도심은 곳곳에서 교통 흐름이 답답했다.

 

뉴스1

 

7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한국팀이 선보인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뉴스1

 

7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한국팀이 선보인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뉴스1

쓰레기가 쌓여 있길래 쓰레기 버리는 곳인 줄 알았어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행사가 끝난 7일 오후 10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 한쪽에 수북하게 쌓인 쓰레기 더미에 검은 봉지를 얹던 한 노점상이 이렇게 말했다. 잔디밭 인근 공터에는 돗자리와 치킨 박스, 플라스틱 간이 책상 등 시민들이 불꽃 축제를 즐긴 후 남긴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환경미화원은 언제 다 정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행사 후 여의도 한강공원에 시민들이 버리고 간 돗자리와 플라스틱 용기, 음식물 등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이날 오후 720분부터 1시간 10분가량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올해 불꽃축제에는 약 100만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였다. 주최 측이 안전요원을 대거 투입해 지난해 이태원 핼러윈 참사 같은 사고는 반복되지 않았지만 불꽃축제가 끝나면서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한강공원 곳곳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인파에 대비해 한강공원 곳곳에 대형 쓰레기망을 설치하고 쓰레기통 수도 늘렸다. 하지만 쓰레기망은 음식물 등이 뒤섞인 쓰레기가 성인 키보다 높게 쌓이며 넘쳐 악취를 풍겼다.

 

나뭇가지 사이에 돗자리를 끼워둔 채 가버린 사람도 있었다. 대학생 장수진 씨(24)현장에 분리수거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쉬웠다산처럼 쌓인 쓰레기를 보면서 미화원분들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8일 오전까지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약 70t으로 지난해 행사 때(50t)보다 40%가량 늘었다.

 

일부 시민들은 안전요원들의 제지에도 통제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무질서한 모습을 보였다. 강변북로 등에선 경찰이 사이렌까지 울리며 차량 이동을 요청했음에도 꿈쩍하지 않는 차량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 때문에 시내 주요 도로에선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교통정보포털(TOPIS)에 따르면 불꽃축제 시작 직후인 오후 740분경 성산대교 북단양화대교 북단 구간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3km대까지 떨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꽃축제에서 병원 이송 7, 구급대원 현장 처치 73건이 발생했지만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울시와 경찰,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7000명 이상의 관리 인력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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